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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 후기
안녕하세요 김범선변호사님! 지난 1년간 어떻게 지내셨나요? 새삼스럽지만 어느새 사건일 벌어지고 1년이란 시간이
흘렀다는 것이 세월은 참 무상하다 싶으면서도, 시간은 흐른다는 진리를 뼛속 깊이 느끼는 나날이네요.
저에게 지난 1년은 많인 울고,낙담하고, 좌절했던 힘들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 같은 1년이였네요.
비록 힘든 순간이였지만 항상 말했든 김범선변호사! 김범선변호사님 덕분에 심리적인 위안을 많이 얻었습니다.
저는 이 곳에서 수많은 생각도 하고, 지난날의 과오를 반성하기도 하고 저 스스로에 대한 성찰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생각중에 가장 많이 한 것은 조금 본질적이고, 철학적인 의문이였는데요.
그 의문의 뉘앙스는 정말 문득 궁금해지더라고요. '이런 고통 또는 훗날의 행복... 다 좋은데, 난 왜 사는거지?'
이런 생각에 도달하고 스스로 답을 찾기 위해 내면도 많이 들여다 보았고,
책도 많이 읽었습니다. 저보다 오래 산 이들의 지혜라도 빌리고 싶어서요.
아직까지도 명확한 답은 못 내리겠습니다. 다만...이걸 고민한 사람과 아닌 사람은 또 다른 길을 걸어가겠죠?
답이 없는 고민이라고 해서, 고민은 안한다는 건... 회피 같기도 해서
이제 앞으로 살아가면서 계속 껴안고 갈 고민 중 하나인 것 같네요.
감옥...죄명...형량...모든 것인 버겁고, 모든 것이 무너지는 듯한 기분을 수도 없이 느껴보고
심한 감정기복 느닷없는 우울감, 가슴이 터질듯한 답답함...
이 모든 것이 지나가고, 비가 오면 날이 개듯, 저도 안정감있는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비록 '굳이'겪지 않아도 될 일을 겪었지만...또 그 안에 숨은 의미를 찾아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교도소에 있습니다. □□금소이고,
대부분 초범,노역(벌금미납),단기(1년이하) 수들이 상당수라서 분위기도 팍팍하지 않고,
3년을 받은 제가 형량이 아~주 큰 느낌? 여기서 돌아오는 주부터 일을 하기로 했습니다.
□□에서요. 물론 힘들고 빡세겠지만. 그냥 하고 싶어서요. 일도 하고 여러가지 생각들도 하고,
고민,공부도 하다보면 어느새 출소일이 다가오겠죠? 이제 2년 남았으니...군대 왔다고 생각해야죠
그리고 김범선변호사님께서 말씀해주신 약대도 여전히 고민하고 있답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요. 제가 뭘 하면 가장 행복할지를 가장 염두하면서
진로고민도 하고 있어요. 약대는 갈 수 있는거 맞죠?
의료인이 아니긴 한데...실형 살고 3년동안 시험응시 불가인 직업군도 많더라구요(법무사, 노무사, 행정사 등)
혹시 약대도 그런건 아닐까...아니겠죠?
쨌든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김범선변호사님은 이제 인천에 가계시겠네요.
제가 가진 주소가 서울 법승 주소라서 서울사무실로 보낼게요!
모쪼록 건강 챙기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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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변호사